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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이야기 20220306 참 귀한 분


 

이어령 교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많은 이들이 시대의 지성이었던 선생님을 애도하며 그분의 인생에 존경을 표합니다.

지성의 종착역은 영성이다. 생의 진리에 대해선 힘으로 이룬 알았는데 모든 것이 선물이었다. 의문은 지성을 낳고 믿음은 영성을 낳는다

분의 많은 중에 가장 오래도록 안에 있는 글입니다.

그분의 글과 대담에서 삶의 깊이와 지혜를 얻게 사람으로 그분의 기도문 하나를 실어봅니다. 제가 있는 그분에 대한 존경의 마음입니다.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1

-          -

 

하나님

당신의 제단에

송이 바친 적이 없으니

기억하지 못하실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

모든 사람이 잠든 깊은 밤에는

당신의 낮은 숨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너무 적적할 아주 가끔

당신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

어떻게 많은 별들을 만드셨습니까.

그리고 처음 바다에 물고기들을 놓아

헤엄치게 하셨을

은빛 날개를 만들어

새들이 일제히 날아오를

하나님도 손뼉을 치셨습니까.

 

! 정말로 하나님

빛이 있으라 하시니 거기 빛이 있더이까.

 

사람들은 지금 시를 쓰기 위해서

발톱처럼 무딘 가슴을 찢고

코피처럼 진한 눈물을 흘리고 있나이다.

 

모래알만 별이라도 좋으니

손으로 만들 있는 힘을 주소서.

 

아닙니다. 하늘의 별이 아니라

깜깜한 가슴속 밤하늘에 떠다닐

반딧불만 점이면 족합니다.

 

좀더 가까이 가도 되겠습니까.

당신의 발끝을 가린 성스러운 옷자락을

때묻은 손으로 조금 만져 봐도 되겠습니까.

 

그리고 그것으로 무지한 사람들의

가슴속을 풍금처럼 울리게 하는

아름다운 줄을 있도록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하나님

 

그분의 삶에 송이 드립니다.

값지게 사셔서 감사하고 모습 마지막까지 지니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김의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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