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이야기 20240225
<다시 주님 계신 곳 확인하기>
Buff
: 일시적으로 기본 능력치를 증가시키는 효과 또는 스킬
2024년도 어느새 두 달이 지났습니다.
지금쯤이면 새해가 주는 기대와 설레임도 가라앉고, 세웠던 계획들도 조금씩 희미해져 갑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은 주님에 대한 감각을 둔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그래서 다시 주님을 찾습니다. 주님을 보기 위해, 주님을 만나기 위해 두리번두리번, 더듬더듬 주님을 찾습니다.
늘 그랬듯 주님은 우리의 뒤에 계십니다.
앞을 보며 걸을 때는 잘 보이지 않던 주님이, 뒤를 돌아보니 선명하게 보입니다.
지나온 시간들 속에 주님 아니었으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이 많았습니다.
주님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 그 주님의 흔적들을 보며 주님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나 여기 있다고 주님이 손짓하셨습니다.
너와 함께 하고 있었다고, 너와 같이 일하고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주님의 살아계심을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가 주는 버프(buff)가 끝난 지금, 다시금 뒤를 돌아볼 때입니다.
나와 늘 함께 하셨던 주님이 3월에도 4월에도 함께 하실 것을 신뢰하며 걸어가기 원합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미래는 우리에게 암흑과도 같이 여겨집니다.
내 삶에서 주님의 현존이 희미해지고, 한 걸음 내디딜 힘이 떨어졌을 때,
우리는 ‘멈추어 돌아봄’이 필요합니다.
그때마다 주님 우리를 향해 나 여기 있다고, 안심하고 걸어가라고 손짓해 주실 것입니다.
이 주님과 함께 늘 동행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나영철 목사 드림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