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
종려주일과 지난 주일에 아동1부 친구들과 함께 성찬식을 가졌습니다.
아직 어린 친구들과 함께 성찬식을 잘 거행할 수 있을까 고민도 하고 걱정도 됐습니다.
초대교회의 여러 문서와 총회 예식서를 보며 우리 아이들에게 맞게 순서를 조금씩 조정합니다.
단어도 너무 어렵지 않게.. 그리고 의미도 놓치지 않도록..
차근차근 아이들에게 설명하며.. 성찬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 성찬이 어떤 시간인지. 어떤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오는지. 아이들이 조금씩 깨닫길 바라며..
처음 성찬을 집례해보는 초보 목사와 처음 성찬에 참여하는 어린 친구들.
그 몸짓은 좀 서투르고, 짓궂기도 하고, 생각한 것처럼 잘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
그럼에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되짚어 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성찬을 가질 때는 좀 더 아이들이 성숙한 모습도 보였구요.
계속해서 성찬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성찬의 의미를 되새기며 예수님의 살과 피를 내 몸에 지녀
한 때 여러 땅 위에 흩어졌던 빵의 성분들이 한 데 모여 빵을 이루듯
우리도 거룩한 교회를 이루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 되어 가는 귀한 아동1부가 되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요셉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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