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 웃음나무 목자로 섬기고 있는 정준 · 최선숙 집사입니다 . 아이들의 신앙 성장을 바라며 , 그리고 멈춰있던 저희의 신앙을 돌아보고자 여러 교회를 찾아다니다가 다일교회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 자녀들에게 물려줄 유산은 신앙밖에 없었기에 더욱 간절한 마음이었습니다 . 이렇게 다일교회 안에서 새롭게 시작된 우리의 신앙생활이었지요 . 몰랐던 사실이지만 , 우리 가족은 생각보다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었습니다 .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적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 적응을 잘하는 것 같았던 아이들도 코로나 19 와 사춘기가 겹치면서 점점 동굴로 들어갔습니다 . 교회와 가까이 지내며 예수님이 누구인지 , 신앙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아가길 바랐지만 , 계획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 신앙을 돌아보기는커녕 , 집에서 편안하게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 신앙생활을 이렇게 자유롭게 해도 되는구나 ’ 라는 안일한 생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두지 않으셨습니다 . 데일리브레드 편집을 맡게 되면서 한 주간의 말씀을 먼저 접하고 , 그동안 잊고 있던 말씀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 이를 통해 다시 하나님을 만나고 위로를 얻으며 새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정준 집사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 성가대와 골프동호회에서 활동하며 , 예전에는 교회에 가지 않으면 벌 받을까 두려워서 갔다면 , 지금은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서 간다고 고백하며 즐거운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동굴로 들어갔던 아이들도 아직은 제 기대만큼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 점차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자신의 입술로 신앙을 고백하며 세상에 필요한 사람들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 초등학교 1 학년이었던 막내가 중학교 1 학년이 된 것을 보면 , 벌써 6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 다일교회 품에서 잘 성장하고 있는 것이 항상 감사합니다 . 사진은 작년 여름 , 신안 12 사도 성지순례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