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이야기 20210718
'하루의 힘'
책을 읽다가 좋은 내용이 있으면 적어 놓는 습관이 있습니다.
지난 주간에 읽은 책 중에 따놓은 좋은 글은 사진과 함께 있습니다.
예전에는 꽤 거칠고 날카로운 글로 세상의 모순된 면들을 드러낸 변화와 개혁에 힘을 많이 쏟은 분인데, 요즘 쓰는 길은 묵은 시간 만큼 넉넉하여 위로와 치유가 많이 보입니다. 세상에 대한 관심에서 인간에 대한 관심으로 깊어진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며칠 전에 누군가 옮겨온 글에서 그분의 짧은 시 하나를 읽었습니다.
사진과 함께 올라온 글이 참 좋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지난 주일 '아기 제비'도 그랬지만, 좋은 것을 만나면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좋은 마음이겠지요.
제가 소개한 분은 박노해라는 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박기평님이요, 글은 '박노해의 걷는 독서'라는 책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거듭 실패하고 좌절할지라도
다시 시작하고 꾸준히 밀어 가는 것
그것이 날마다 내게 주어지는
평범한 하루하루의 위대함이다.
하루가 가지고 있는 힘은 또 하루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겠지요.
오늘 먹은 음식이 또 하루를 살게 하는 힘이듯이, 오늘 만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나를 더 낭느 나로 살아가게 하는 힘이겠지요.
코로나는 하나님 앞에 홀로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함께 새벽 예배를 드림에서 홀로 새벽에 말씀과 기도를 드립니다.
Daily Bread에서 친근하고 보고픈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주님을 만나고, 그 말씀을 노트에 적어가면서 듣고 보고 읽어봅니다.
하루를 살아갈 힘입니다.
게을러지고 싶지 않고, 나태해지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매일 제 시간에 말씀 앞에 나아가려 애를 씁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평범한 하루가 박노해님의 시처럼 '나를 꾸준히 위대한 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됩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와 감동으로 함께 이루는 평화로...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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