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이야기 20210912
‘늘 드리던 기도’
지난 주일 설교 후에 ‘기도’의 여운이 제 마음에 계속 남아있습니다.
여운이라기 보다는 여진이라는 말이 어울릴 듯 합니다.
다니엘이 그 모진 어려움과 힘든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고
견실한 믿음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이 ‘늘 드리던 기도’ 였지요.
일상에서 늘 드리는 기도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매일 매일의 삶을 하나님의 깊은 관심 속에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겠죠.
때마침 짧지만 좋은 기도에 대한 시 하나를 보았습니다.
기 도
기도는
자신의 약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이웃의 귀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주님의 뜻에
우리를 맡기는 것입니다.
주일에 강단에서 하는 기도도 아니요, 사람 많을 때 들으라 하는 기도를 말함도 아닙니다.
사람이 있던지 없던지
내 마음이 좋던지 나쁘던지
아침이든지 밤이든지
그 모든 상황과 형편을 떠나서
하나님을 만나며 살아간다는 의미가 바로 ‘늘 드리는 기도’에 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늘 드리는 기도로 살아가는 사람은
“나의 약함을 앎으로 인해 남을 긍휼히 여기고
나의 잘못을 알기에
남을 탓하지 않으며
내가 원하는 것이
있기에 남의 원함에 귀를 기울이고
내게 있는 상처로
인해 많이도 아파하기에 남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겠지요.”
우리에게 이러한 기도 생활이 자리잡으면 좋겠습니다.
다니엘이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씩
기도했던 것처럼…
감은 눈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보고
모은 손을 통해 주님을 따르는 진실된 모습이 되고
드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내 삶 가운데 자리잡아
‘기도하는 사람’이 살아가는 아름답고 당당하며 신실한 모습이
나의 삶의 모습이 되길 기도합니다.
이것이 저희가 ‘늘
드려야 하는 기도’ 이겠지요.
기도 손 모으며
김 의 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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