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목소리와 창법으로 나름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가수 한영애씨가 부른 노래 중에 ‘조율’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노래 벗 홍순관 집사님이 자신의 멋을 넣어 불러서 우리에게 더욱 친근하게 와 닿은 노래이기도 합니다.
오월이 되니 이 노래가 입에 놓입니다.
제대로 따라 부르지는 못하고 후렴 구만 연이어 반복하고
있지만 이 노래가 참 좋습니다.
한영애의 곡으로 알고 있는 이 ‘조율’이라는 곡을 지은 이는 한개의 돌, 작은 돌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한돌’ 입니다.
우리 귀에 익숙한 ‘홀로 아리랑’ ‘개똥벌레’ ‘터’ 등을
만든 이로 그의 노래에는 우리가 나고
자란 이 땅의 소중한 자연에 대한 탐구, 상처
입은 우리 겨레의 현실, 우리에게 가장 자연스
럽고 아름다운 순수 우리말에 대한 애착이 그의 노래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분의 노래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한영애씨의 목소리로 들어도 좋지만 저는 조금은 소박하고 진심이 담겨 있는 한돌의
목소
리로 듣는 조율(원곡)을 더 좋아합니다.
한번 비교 하면서 들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5월 중순이 되니 이 노래가 생각이 나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5월은 우리 마을에 특별한 날이니까요.
조율 (한영애 곡 가사)
알고 있지 꽃들은 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철새들은 가을 하늘 때가 되면 날아가야 한다는 것을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가는 곳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만 있었던 거야
지고지순 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 번 해주세요
정다웠던 시냇물이 검게 검게 바다로 가고
드높았던 파란 하늘 뿌옇게 뿌옇게 보이질 않으니
마지막 가꾸었던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끝이 나는건 아닌지
미움이 사랑으로 분노는 용서로 고립은 위로로 충동이 인내로
모두 함께 손 잡는다면 서성대는 외로운 그림자들
편안한 마음 서로 나눌 수 있을텐데
우- 내가 믿고 있는 건 이 땅과 하늘과 어린 아이들
내일 그들이 열린 가슴으로 사랑의 의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 처럼 조율 한 번 해주세요
아래는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링크입니다.
한돌의 조율 - https://youtu.be/0zqIDv08SLA
한영애의 조율 - https://youtu.be/gia-u0rs0rk
혹시 홍순관 집사님이 서운할지 모르니 함께 소개합니다.
홍순관의 조율 - https://youtu.be/8ZbaHUN2NYQ
그 어느때 보다도 창조주 하나님의 조율이 필요한 시대
입니다.
김의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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