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찬양은 영혼을 맑게 합니다.
가끔 설교 중에 찬양을 합니다.
잘 불러서가 아니라 부르고 싶어서 라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격려가 되는 것은 교우 중에 ‘목사님 찬양하는 모습이 너무 멋져요’라는 말을 가끔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저 듣기 좋으라고 하신 말씀이라 해도 그 말씀에 용기를 얻어 설교 중에 ‘부르고 싶은 찬양’이 있으면 앞으로도 쭈욱~~ 하려 합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많이 등장한 단어 중에 어둠과 빛이 있습니다.
우울한 기간이고 걱정되고 힘든 시간들이기에 ‘어둠’이라 표현할 수 있었고, 그런 중에도 늘 우리와 함께 해 주시며 힘이 되어 주시는 주님은 그 어둠을 이길 수 있는 빛이셨기에 크게 의도하지 않아도 어둠 속의 빛이라는 말씀을 많이 드린 것 같습니다.
위그노 세미나 중에도 스위스 제네바의 종교개혁자 석상 뒤에 있는 글씨가 ‘POST TENEBRAS LUX (어둠 후의 빛)’이라 말씀 드린 기억도 납니다.
목회이야기를 준비하는 이 아침에 제가 부르고 있는 찬양도 빛의 찬양입니다.
떼제 찬양이면서 우리 교회에 오셔서 말씀사경회를 인도하신 박동현교수께서 번역했습니다.
한 두번 부르는 찬양이 아니라 이 찬양은 적어도 일곱번 이상은 불러야 우리의 입술을 타고 마음과 영혼에까지 다가가는 찬양이 됩니다.
아니 그 반대일 수 있겠네요.
우리의 영혼에 하나님께서 비춰주시는 빛을 담고 입술로 부르는 찬양이라 해야 맞겠지요.
가사도 참 좋습니다.
‘생명의 빛 예수 그리스도
온갖 어둠과 의심 몰아내
사랑으로 나 가득 채우사
빛 가운데 살게 하소서”
이 찬양과 함께 드리는 기도 입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모세를 부르시던 그 음성으로 오늘 우리를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한 영을 우리 안에 주시어서
오직 주님을 사랑하는 영혼의 정결한 마음으로 갖게 하시고
주님의 눈으로 이웃과 세상을 바라보며 더욱 뜨겁게 사랑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영으로 얻은 힘찬 기운과 용기로
영혼을 구하는 위대한 일에 열심을 다하게 하시고
참된 진리로 거룩함을 이루며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 가슴에 타오르는 빛으로 삼아
어둠과 죽음의 그늘 안에 있는 모든 이에게 비추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으로 믿음이 식은 이들의 가슴이 다시 뛰게 하시고
아버지의 사랑을 알아 주님 앞에 기쁨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좋은 노래는 우리의 마음을 넉넉하게 하고
좋은 찬양은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합니다.
노래가 좋은
김의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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