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번째 수요일 ZOOM 에서는 떼제와 함께 하는 기도의 시간을 갖습니다.
프랑스 동부 부르고뉴의 작은 마을 이름인 떼제는 이제 더 이상 마을 이름이 아닙니다.
전 세계에서 수 많은 젊은이들이 찾아와 하나님의 평화로움 안에서 하나가 되는 신앙의 공간입니다.
말씀을 새기고 조용히 기도하고 반복되는 찬양 안에서 하나님과의 조화를 누리면서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이들의 피난처가 되어 줍니다.
그리 좋은 시설은 아니지만 불편함 속에서 진정한 자유로움을 추구하며 각자의 하나님을 만나는 소중한 사귐의 장소가 됩니다.
식탁도 따로 없어 벤치나 땅바닥에 앉아 소박한 식사를 나누고 적은 양이요 그리 맛있은 음식은 아니지만 표정은 밝고 여기 저기서 웃음 소리가 있는 행복한 공간이 떼제 입니다.
하루 세번의 공동 기도
짧고 단순하지만 반복해서 부르는 찬양
처음 불렀을 법 한데 여기 저기서 화음을 넣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찬양
수천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공간이지만 여름 밤에는 벌레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고요함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는 예배를 드립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느끼고 싶고 누리고 싶고 더불어 하나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살기 위해서 가는 공간은 아니고 하나님 안에서 제대로 살고 싶은 마음으로 찾고 싶은 곳입니다.
그 떼제 공동체의 한 가운데 ‘화해의 교회’가 있다 합니다.
하루 세차례 종소리를 울리며 사람을 모으는 곳입니다.
의자 없이 바닥에 앉아 드리는 예배지만 모든 사람이 진심으로 모이니 하나님의 은총 가득한 곳이 됩니다.
화해의 교회로 들어가는 길에 여러 나라 말로 붙어 있는 글이 있습니다.
“여기 들어오는 그대
화해 하십시오
아버지(어머니)는 아들(딸)과
남편은 아내와
믿는 이는 믿지 않는 이와
그리스도인은 갈라진 그의 형제(자매)들과…”
수 백, 아니 수 천 년간 전쟁으로 갈라지고 찢긴 유럽의 젊은이들이 그리스도의 나라들이 보여준 폭력과 만행을 반성하고 회개하며 이제라도 그리스도의 평화로움으로 세상을 채워가야 함을 고백합니다.
여기에 희망이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 ZOOM 떼제 기도를 드리면서 생각이 나서 목회 이야기에 적어봅니다.
언제
함께
그곳에서 찬양과 말씀으로 그리스도의 사귐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떼제 찬양을 배우고 부르고 싶은 분들은 마음 준비를 해 두십시오.
번개처럼…
뉴스레터에 떼제 찬양 모임 안내가 날 것입니다.
‘주님을 찬양 하라’
김의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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