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 여러분과 두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하나는 여러분의 기도와 지속적인 응원이 필요한 일이요, 또 하나는 잘 기억하고 교회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원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하나는 임직식에 대해서 입니다.
12월 4일 주일에 교회 안에 귀한 일꾼을 세우는 임직식이 있습니다.
권사 아홉 분, 안수집사 아홉 분을 다일 교회의 항존 직분자로 세우는 의미 있는 예식입니다.
지난 9월 공동의회를 통해 선택된 분들로 삼 개월 동안 기도와 말씀으로 개인의 신앙을 돌아보았고, 교회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함께 일할 공동체에 대한 바른 모습을 배우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한 주일 전에 있었던 1박2일의 수련회에서는 ‘홀로’의 시간과 ‘더불어’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함께 일하는 모습도 경험해 보았습니다.
물론 이틀 간의 시간으로 모든 것이 다 마무리 될 수는 없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주님의 뜻을 찾아가며 믿음의 길을 걷는 것이 어떤 삶인지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분 한 분 모두 귀한 분들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 무겁고 바쁘지만 교회와 신앙의 삶을 자신의 삶의 중심에 더욱 소중하게 놓고 함께 일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목사로서 그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코로나로 멈춘 것 같은 지난 3년을 넘어 새로운 변화에 맞는 교회로 새롭게 서는 일에 큰 힘이 되어 주실 분들이라 더욱 고마웠습니다.
12월 첫 주 2시에 임직식을 거행합니다.
우리 교회의 일입니다. 우리의 일입니다. 함께 참여해 주셔서 기도해주시고 축복해주십시오.
여러분의 격려가 힘이 되고, 맞잡아 주는 손길로 기도의 마음이 전해지게 될 것입니다.
12월 4일 주일 오후 2시 입니다.
우리 교회의 아름다운 예식, 거룩하고 복된 예식에 함께 오셔서 우리 교회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또 하나의 이야기는 이번 주일부터 시작되는 설교와 매일 성서 일과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오래전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골고루 읽을 수 있는 매일 성서 일과표를 만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읽어가면 3년에 성경 한권을 다 읽을 수 있고 성경 전체가 주는 말씀의 의미를 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번 주일부터 이 성서 일과표에 따라 주일 설교를 하게 될 것입니다.
설교의 본문이 되는 한 곳의 말씀과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될 두 곳의 말씀을 소개할 것입니다.
구약, 신약의 서신서 그리고 복음서 세 곳의 말씀은 서로 보완되어 하나님의 뜻과 성서 속에 담긴 의미를 더 깊고 넓게 알아가게 할 것입니다.
이번 주일 주보부터 세 곳의 말씀을 소개합니다.
한 곳의 말씀으로 설교를 하지만 두 곳의 말씀도 읽으시면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년 2023년 1월 부터는 데일리 브래드도 성서 일과표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매일 세 곳의 말씀과 시편의 말씀을 소개하고, 이 말씀을 중심으로 데일리 브래드를 녹음하여 신앙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신앙의 삶에 말씀이 골고루 뿌려지고 그 말씀으로 신앙의 성숙을 이루려면 새롭게 시작하는 성서 일과를 중심으로 한 신앙 생활에 마음을 두고 힘을 내보기 바랍니다.
성서 일과를 읽고 묵상하는 방법과 그 말씀으로 살아가는 선한 일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하겠습니다.
오늘 목회 이야기는 조금 진지하고 조금은 낯 설은 이야기라 어려울 수 있겠네요.
하지만 잘 읽어 보시고 기억하셔서 여러분의 신앙의 여정과 함께 섬기는 교회에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이 됩니다.
대림절을 시작하며
김의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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