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첫 수요일
모처럼 예배당에서 수요 저녁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수요일에 드리는 예배는 주일 예배와는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 그리고 편안한 공간에서 드리는 예배요 만남입니다.
기타 반주에 찬양을 부르고 그러다 흥이 나면 앉아 계신 교우들을 앞으로 초청해서 함께 부르기도 합니다.
말씀 나눔은 주일과 다른 접근입니다.
깊다 하면 깊을 수 있고, 넓다 하면 넓을 수 있습니다.
조금 편한 방식으로 성경 말씀을 배우고 나누는 방식이기 때문이겠죠.
예전에는 칠판을 같다 놓고 수업하듯이 한 적도 있습니다.
기도 드리는 시간도 가질 것입니다.
교우들을 위해 교회를 위해 그리고 자기 자신의 삶과 신실한 믿음을 위해…
함께 드리는 기도는 서로에게 힘이 됩니다.
서로 짐을 나누어 지라는 성경의 권면을 따르는 첫 걸음이 공감 갖고 기도하는 일입니다.
이번 주간부터 시작되는 대면 수요 예배를 위해 준비한 말씀은 대림절과 성탄절에 어울리는 내용들입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을 만난 이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나누어 볼 계획입니다.
3년 정도의 예수님의 삶의 여정에는 늘 곁에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무리 가운데 계셨지만 성경이 주목하고 있는 특별한 사람들과의 만남도 있었습니다.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도 있고 그들과의 특별한 사건으로 소개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면서 우리 자신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갈릴리에서 광야로 광야에서 예루살렘으로…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면서 그 곁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그들의 마음과 삶에 주신 예수님의 선한 힘을 느껴볼 것입니다.
간단히 몇 줄로 기록된 사람들도 있지만 성경의 행간을 읽고 역사적 상황과 한 인간의 심리를 살피며 조금 더 깊이 들어가보려 합니다.
그 시간을 통해 내 삶에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만나길 기대하면서…
함께 걷기를 원하시는 분
믿음의 여정에서 주님을 만나 함께 걷고 싶은 분
함께 하시면 유익하고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요일 저녁
교통 여건도 그리 좋지 않고
하루 일과를 마친 피곤한 몸이지만
마음을 먹고 참여해보시면 그만큼 유익할 것입니다.
시간은 7시 입니다.
참, 예배 전 함께 찬양할 때 앞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찬양하실 분도 찾습니다.
본당 아래층에서 올라올 때 그 찬양 소리에 마음이 열리고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기쁨의 찬양, 영광의 찬양에 함께 해 주실 분 입니다.
수요일을 기대하면서
김의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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