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이야기 20230416
부활의 은총…
“부활절….
긴 터널 끝에서 만난 다일교회
낯설고 어설픈 시간 속에 혼자 오롯이 다일의 가족으로 익숙해졌다
코로나 후
작아진 교회(?)에서의 마을 별 공연
부활은 역사이며
하나님의 약속이고
내가
마음의 궁핍을 벗고 살아가는 증거이다
주님의 부활을 느끼며
나의 삶 또한 기적임을 증거한다
얼마 후 나의 모습이겠지?
어르신들의 모습
젊고 어린 내 안의 나는 나의 모습을 녹인 채
감사와 평온은 나의 시간표를 뒤로 돌리고 있다.
천국으로 이사 간 권사님의 부재를 웃으며
합창하시는 백발의 젊은 언니와 오빠의 신앙 속 견고함
2023년 부활절 충만함에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 드림
부활주일 행사를 마치고 저에게 보내온 글 입니다.
제 안에 여전히 남아 있는 부활절의 기쁨에 감동이 더해집니다.
서로를 즐겁게 하고 싶고 서로에게 힘이 되고 싶은 그 마음들이 전해졌습니다.
저력도 있었습니다.
그리 많이 연습한 것 같지 않은데 ‘실전’에 강한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우리 교회에 등록한 새가족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가끔 제가 물어봅니다.
“우리 교회 느낌이 어떠신지요?”
그 물음에 많은 대답은… “다일 교회는 교우들의 표정이 밝고 분위기가 따뜻해요”
좋은 교회를 말할 수 있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겠지만 함께 신앙생활 하는 교우들의 표정이 밝고 분위기가 따뜻해 서로를 안아줄 수 있는 사랑과 평화가 있다는 것은 무척 좋은 모습이겠지요.
듣는 제 마음도 좋았습니다.
요즘 알게 된 중국 찬양 한 곡 소개합니다. 가사가 참 좋습니다.
제목: 바람의 노래 (As the Wind Song)
“바람이 노래할 때 나무들의 풍경 소리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함이라
따스해진 마음 속에 폭풍 속 들린 음성에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함이라
미지의 곳에서 이 바람 불어오네
생명을 생기를 이곳에
간절한 영혼의 열망 타오른 불꽃의 말들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함이라
비온 뒤 무기재로 다시 태어난 희망에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함이라
봄 날의 초록빛처럼 연줄에 달린 연처럼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함이라
새로이 만드는 세상에 평화를 이루네
은총의 사랑을
퍼저가는 누룩처럼 잔칫날 포도주처럼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함이라”
이 찬양처럼 ‘하나님의 영이 바람처럼 불어와 우리의 마음과 가정과 교회에 그리고 온 세상 가운데 회복의 기쁨과 사랑과 평화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황사 바람 물러가고
하나님의 영이 바람처럼 불어오기를 기대합니다.
김의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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