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이야기 20230528
‘붙어 있는 은혜’
독일 찬송가 뒤에 요일 별 기도문이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하루 하루 아침과 점심과 저녁에 드리는 기도문입니다.
박동현 교수님이 우리 교회 사경회에 오셨을 때에 그분이
직접 번역한 기도문을 접한 후에 가끔 가끔 보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기도문 중에 ‘다가오는
한 주간이 힘들겠다고 느낄 때”라는 기도문이 있습니다.
필요한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아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기도라 여겨 소개합니다
다가오는 한 주간이 힘들겠다고 느낄 때
그리스도 주님은 아시지요.
저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얼마나 불안해 하는지요!
주님은 불안해 할 줄 모르는 강인한 사람을
바라시지 않지요.
주님 몸소,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지요 (마 26:38).
그러나 주님은 주님이 불안해하시던 그 길을 가셨습니다.
주님 자신과 주님의 불안함을 다,
주님을 이끄신 분의 손에 맡기셨지요.
그러니 저를 도우셔서
제가 불안에서 벗어나려고만 하기보다
기꺼이 그 불안과 씨름하며
그 모든 불안과 함께 제 자신을 주님께 맡기게 하십시오.
주님이 제게 평화를 주십시오.
아주 황급한 때라도 침착하게 해 주시지요.
제가 든든히 설 자리를 제 발 아래 주시지요.
제 눈 앞에 목표, 주님의 목표를 두시지요.
주님은 “내가 너희를 위로하려고 말하노라.”고
말씀하셨지요.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요 16:33) 고 말씀하셨지요.
제가 이 세상은 작게 보고
주님을 크게 보겠습니다, 하나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살아가는 인생에서 만나는 세상이 너무 커 보여 자주 위축되고
힘들곤 합니다.
우리가 겨자씨 같아도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그분에 대한 믿음만 있으면 당당하고 힘차게 살아갈 수 있겠지요.
요한복음 말씀처럼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처럼 ‘붙어만 있으면^^’ 되겠지요.
어찌하든지 ‘붙어만
있으면’ 농부 되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잘 가꾸어 주셔서 열매 맺게 하겠지요.
봄과 같은 날에는 새 순을 내고,
가을과 같은 날에는 열매를 맺게 하시고,
뜨거운 여름과 혹독한 겨울에는 그저 붙어만 있으면 되겠지요.
잘 견디어 내고 잘 버텨 내면 스스로 고맙고 스스로 뿌듯한
굳건한 가지가 되겠지요.
그리고
때가 되면…
그 끝에 색깔 좋은 열매 하나 열린다면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할까요.
함께 모여서 온가족 예배를 드리네요.
다일교회의 한 가족으로 사는 것, 좋은 일이요 복된 일이겠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믿고 있답니다.
우리 교회 안에 더 깊이 뿌리내릴 수록 주님께 더 깊이
붙어 있는 은혜를 누리기를 기도하며 함께 힘을 모아가면 좋겠습니다.
예 주님, 어떤
상황에도 붙어 있는 것이 은혜이니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붙어 있는 작은 가지~~
김 의 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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