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이야기 20231001
목회 일상
1)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광주다일교회 목사님이세요?’
나: 예 그런데요.
그: ‘저는 출판사 필 컴퍼니의 *** 인데요, 이번에 풍암동에 대한 책을 출간하게 되어 연락 드렸습니다. 풍암동에 대한 책을 만들면서 동에서 추천 된 열 분과 인터뷰를 하게 되어 약속을 잡고 싶어서요.’
나: 그런데 제가 어떻게 추천이 되었나요?
그: 풍암 주민센터와 풍두레 그리고 사회보장협의체에서 광주다일교회와 목사님을 추천하셨는데 교회와 목사님이 풍암동에서 매우 고맙고 귀한 일들을 하고 계신다고 꼭 그 이야기를 실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던데요.
나: 아, 그러셨어요….
목소리로 알아 챘을지 모르지만 제 목소리에는 은근 뿌듯함이 배였고 얼굴에는 흐믓한 미소가 있었답니다.
좋은 일에 추천이 되는 일은 고마운 일입니다.
지난 화요일, 약속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 분은 교회를 다니시는 분이고, 또 한 분은 아직^^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분!
제 마음에 이야기를 마친 후에 이 분까지도 ‘아! 나도 교회를 다니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좋겠다는 속셈 있는 기도를 드렸죠.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고, 두 분의 모습에서 편안함과 좋은 느낌을 보았습니다.
좋은 교회가 되는 일은 참 고마운 일이요 기쁨과 보람이 있는 일입니다.
조금 더 넓게 바라보고 깊이 있게 다가가면서 우리 교회가 ‘우리 마을에 있는 참 좋은 교회’로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2)
추석 한가위 입니다.
둥근 달이 하늘에 떠서 외롭고 힘든 우리의 마음에 위로와 풍성한 기쁨이 되면 좋겠습니다.
농사를 짓는 농부는 아니지만 한 해 동안 땀 흘리고 수고한 결실도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일은 온세대 함께 드리는 성찬 예배 입니다.
함께 나누는 성찬을 통해 주님의 사랑과 구원의 감격을 나누고 싶습니다.
성남의 노래마을을 만들고 이끌고 있는 백창우 집사님의 성찬 노래가 있습니다.
젊은 시절 ‘성찬상’을 앞에 놓고 힘차게 부르며 떡과 잔을 받은 즐거운 기억이 있는 찬양 입니다.
“이 떡을 나눔은 우리의 사랑을 나눔이니
그대들과 나는 이제 한 웃음 가진 벗이라
이 잔을 나눔은 우리의 희망을 나눔이니
그대들과 나는 이제 한 울음 가진 벗이라.
그대들과 나 한 하늘에서 났듯이
한 뜻 받은 우리 가슴에 한 피가 흐르고
그대들과 나 한 하늘을 살듯이
한 뜻 위해 우리 갈곳은 오직 한 곳이라” 아멘
성찬 가운데 함께 찬양하지는 못해도, 우리의 가슴에 하늘의 사랑 가득하고
성찬을 통해 한 형제 자매가 된 우리의 삶이 하늘의 은총 가운데 벅찬 기쁨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10월 첫날, 세계 성찬주일에 뵙겠습니다.
행복한 추석 한가위 되세요, 꾸벅^ -- ^
김의신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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