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이야기 20231210
참 좋습니다.
하늘빛 새벽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작은 화면에 있는 한 분 한 분 교우들이 참으로 반갑습니다.
온라인인데…
교회에서 뵙는 것보다 더 가까이 계신 것 같아 또 다른 거리를 느껴봅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텐데 이 또한 코로나가 주는 유익함 입니다.
무엇이든지 양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다 좋은 것이 없고, 모든 것이 다 나쁠 수 없습니다.
밝음에서 어둠을 보고, 어둠에서 밝음을 봅니다.
목요일에 나눈 이사야서의 말씀이 그랬습니다.
해 지는 곳, 해 뜨는 곳 모두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놓여 있다고요.
그러기에 낙심하지 말고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내가 있는 바로 이곳에 계시는 하나님을 만나라 권면해 주십니다.
예배당에서 대림절 기도회를 했으면 이리 많은 분이 참석하기 어려웠을텐데 온라인으로 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혀 생각지 않은 분들이 계셔서 한편 놀랍고 도 한편 고마웠습니다.
물론 제가 고마워야 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로 서로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우리 모두는…
믿음으로 한 길을 가는 벗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곁에서 함께 잘 가고 있는지, 힘들어 하지는 않는지, 조금 쉬었다 가야 하는 것은 아닌지, 손을 잡아 주고 이끌어줘야
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함께 해야 합니다.
대림절 새벽 기도를 시작하면서 찬양 하나에 꽂혔습니다.
이끄소서 오 주여 (Lead me, Lord) 라는 찬양입니다.
새벽 기도를 시작하며 여는 기도 후에 함께 드리는 조용한 기도 시간에 틀어주는 찬양입니다.
이제경 님의 피아노 선율도 좋지만, 아이의 목소리와 함께 어우러진
찬양 소리가 마음에 깊이 남습니다. 가사는 매우 단순하지만 우리의 기도를 담고 찬양이 하늘로 오르는
듯 하였습니다.
오 주여 의의 길로 이끄사
날 앞서 가사 인도해
주 말씀 따라 살아갈 때
주 품 안에 안전히 거하리.
지금 계획으로는 한 주에 좋은 찬양 한 곡을 들으며 기도하려 합니다.
다음 주간을 위한 찬양도 지금 준비했는데… 아직은 비밀입니다.
참고로 우리가 잘 아는 찬양 입니다. 그런데 그 선율이 참 좋습니다.
다음 주일도 기대되고 기다려 집니다.
교회 2024년 캘린더가 나오는 주일이요, 데일리 브래드 2024년 묵상집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교우들이 좋아하고 힘이 되는 말씀들로 엮었으니 우리 모두에게 힘이 되어 2024년
한 해를 말씀과 함께 살아가도록 도울 것입니다.
캘린더는 늘 감사드리는 바지만 김성식 장로님의 작품입니다.
내년 달력은 우리를 스위스 맑은 산과 들로 인도할 것입니다.
자연 환경이 위기 가운데 있어 그 유효기간이 거의 다 되어가는데… (가슴
아픕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하나님의 자연을 보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즐거움과 감사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데일리 브래드 팀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김 장로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분주함에 자신을 넘겨주지 마십시오.
말씀과 기도로 자신의 마음과 삶을 잘 붙잡고 한해를 마무리 하기 바랍니다.
화려한 불빛에서 만난 욕망의 샘에서 늘 목마른 채 허덕이는 어리석음이 아니라
하늘 빛의 아름다움에 자신을 내어 드리고 그 빛으로 밝아지는 행복한 삶의 지혜를 누리기 바랍니다.
하나 하나 강단에 밝아지는 촛불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빛으로 내가 밝아지는 기쁨을 이 복된 계절에 누리시기 바랍니다.
하늘 행복을 전하며
김의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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