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이야기 20231217
곧 성탄절이네요~~
이제 열흘 정도 남았습니다.
이번 주일에 세번째 대림 촛불을 켜고 기쁨의 예배를 드리면 한 주간 후에 성탄 주일과 12월 25일 성탄일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요즘 저는 새벽이 참 좋습니다.
함께 말씀으로 하루를 여는 귀한 새벽에 느끼는 마음은 참 감사요 벅찬 감격입니다.
‘하늘 빛’ 하루 하루가
제 안에 내려 앉는 듯 한 기쁨이 있습니다.
금년에는 성탄일이 월요일이라, 성탄 이브인 24일 주일에 성탄 주일 예배 드리고 그 다음날 성탄일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예전 구 한말 초기 개신교 선교 즈음에 드린 성탄절 예배에 대한 기록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때에도 성탄절 예배는 즐겁고 감사한 기쁨의 예배 였습니다.
그 기록을 소개해보면…
신학월보 1900년 12월
호에 나온 내용입니다.
1. 찬미가 뭇형제 함
2. 시편 24편
3. 기도 – 대표해서
기도함
4. 찬미 – 24장 - 교회 아해들 함 (아이들이 찬송을 불렀네요)
5. 성경 읽음 - 누가복음 2:8-20
6. 찬미 27
7. 수전 - 낭패한 형제들을
위함 (헌금 시간 입니다. 특징은 그 헌금에 목적이 있었습니다.)
8. 설교 – “전도문제
- 예수에게 선물로 무엇을 드리오” 마태 2:1
(마태복음이
하나 더 있는 것을 보니, 누가복음과 마태복음 두 본문을 가지고 설교한 것 같고, 주일 설교 제목을 보니 성탄절을 맞아 불신자를 전도하여 하나님께 선물로 드리자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9. 영광경 - 찬미가 176
10. 기도함
11. 찬미 26
12. 폐회함, 찬미 하나님과
축원
100년전에 드린 예배인데 찬송을 여러 곡 부른 것을 보니 풍성한
찬양이 특징이요,
함께 예배 드리는 어린이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고, 예배 중 드린 헌금의
사용목적이 분명함을 보게 됩니다.
이번 성탄절을 앞두고 장로님들과 긴급히 당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한가지 결정을 위해서 입니다.
“이번 성탄절 헌금은 지금 계속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어린이와 여성들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누구라 할 것 없이 예, 정말 좋은 생각입니다.
우리교회가 전쟁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에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그 결정으로 이번 2023년 성탄절 헌금 전액을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를 구하는 마음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셔서 기도와 함께 드려 주시길 바랍니다.
목회이야기 사진은 마음 아픈 사진입니다.
2000년 전에도 그랬는데 어둔 밤 하늘에 별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간절히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평화의 왕이시여…
하늘의 평화가 이 땅에 임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이 온 세상에 가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Merry Christmas!
김의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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