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푸른나무에 소속되어 있는 김나리 집사입니다. 올해 9살, 8살이 되는 고은호, 고은설 남매를 키우고 있지요.
저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말과 글을 통해 학생들의 삶을 만납니다. 그 중 제가 학생들에게 매년 시키는 글쓰기는 바로 ‘수필쓰기’입니다. 수필은 꾸밈없는 자기 삶을 통해 평소의 생각을 마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매력적인 갈래라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유독 좋아했습니다. 좋은생각, 십대들의 쪽지, 라디오 여성시대 같은 잡지나 라디오 청취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늘 궁금해 해왔죠.
저는 첫 수업에 정현종의 ‘방문객’을 들려줍니다.
‘사람이 온다는 게 어마어마한 이유는 그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들여다 봐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들이 국어라는 과목을 통해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들의 삶을 살피며 스스로 성찰했으면 좋겠다’ 라고 덧붙이면서요.
저는 3월부터 목회 이야기 자리를 대신하여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성도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기 시작합니다. 우리들의 이야기의 주제는 성도님의 삶, 성장 과정, 신앙생활, 직장에서의 삶, 가족, 친구, 좋아하는 것, 책이나 영화 소개 등 자유롭게 쓰시면 됩니다. 글을 쓰며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일, 참 근사하지 않나요? 성도님께서 직접 우리들의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참여하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교회에서 저에게 직접 이야기해 주셔도 되구요. 카카오톡에서 ‘다일교회우리들의이야기’를 검색(띄어쓰기 없이)하여 1:1 채팅으로 내용을 보내주셔도 됩니다. 혹시 메일로 참여하실 성도님은 y2knari@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제 우리들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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