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달입니다.
2024년 새해는 되었지만, 아이들에게 3월은 새롭게 시작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는 첫 유치원, 첫 초등학교, 첫 중학교, 첫 고등학교에서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새롭게 향하는 길,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 새로운 것들의 연속들을 경험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것을 직면할 땐 두 가지 감정이 공존합니다.
설레는 마음과 두려운 마음. 어떤 친구와 같은 반이 될지, 어떤 분이 내 반의 선생님이 될지 궁금하면서 그들과 1년 동안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될 것입니다.
두려운 마음이 큰 사람은 익숙함을 쫓아 자신이 있던 곳에 머물며 평안한 마음을 깨지 않으려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마치 성경에 아브람의 상황처럼 느껴집니다.
하나님은 하란에 있던 아브람을 불러 아브람에게 보여 줄 땅, 가나안 땅으로 가라 하셨습니다.
익숙한 곳에서 떠나 낯선 땅으로, 늘 보던 사람이 아닌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하는 상황은 아브람에게 두려움과 염려가 생기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믿음으로 가나안 땅을 향해 떠났습니다. 물론 그 여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브람 옆에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낯선 가나안 땅에 아브람을 혼자 두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과 말씀으로 아브람의 마음에 평안을 주시며 아브람을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새로운 땅, 가나안 땅에 도착한 아브람.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복을 주시고, 아브람의 가문이 민족이 되어 가나안 땅에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것에 대한 용기를 요구하시지만, 우리의 뒤에서 우리가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과 힘을 끊지 않으십니다.
그 하나님이 아브람과 같이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해 주실 것입니다.
두려운 마음도, 염려하는 마음도 하나님께서 평안한 마음으로 가득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이번 한 주 새롭게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든든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광주다일교회 교육부가 되길 바랍니다.
서인범 전도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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