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호 집사
(엘림샘 보아스 나무)
고등학교에서 생물 수업 시간에 진화론을 열심히들 배우지요. 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으로 진화론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주일에 교회에서 창조론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나면 진화론은 더욱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가 되죠. 일부러 생물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이해하기 힘들게 만들어 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드는데 저는 오늘 진화론에 대해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다윈이 진화론을 세상에 가져온 것은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통해서입니다. 다윈은 이 책을 여러 번 수정하면서 조심스럽게 진화론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진화론의 문을 확실하게 열어 준 것은 우리가 잘 아는 우장춘 박사입니다. 우장춘 박사는‘종의 합성’이라는 논문을 세상에 알리면서 진화론을 쉽게 설명했습니다.
우장춘 박사는 일본인이었지만 한국인이었던 아버지의 빚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우리나라에 와서 사람들에게 맛있는 배추와 육종 기술을 전수해 주었습니다. 그분의 업적을 살펴보면 배추과 식물들에서 이종 간 결합을 통하여 새로운 종이 합성된다는 것을 밝혀냈고, 그것을 통해 진정한 진화론의 종결자가 되었습니다. 그 분의 이론 중 U’s triangle 이론이 유명합니다. U’s triangle이란, 예를 들어 배추과 식물에서 종이 서로 다른 배추와 양배추는 원칙적으로는 종자가 전혀 생기지 않는 관계인데, 진화의 상황에 따라 ‘배추(Brassica campestris)’와 ‘양배추(Brassica oleracea)’가 섞여 새로운 종이 만들어지는 것을 밝혔고 이 새로운 종이 바로 ‘유채(Brassica napus)’입니다. 동물로 따지자면 ‘호랑이(Panthera tigris)’와 ‘사자(Panthera leo)’사이에서 가끔 자손이 나와 ‘라이거(Liger)’가 만들어지는 이치입니다. 단지 지금은 라이거가 너무 적은 숫자로 만들어지고 생식능력이 없어 새로운 ‘종’으로 부를 수 없지만, 식물의 경우 새로운 종이 서로 다른 종들이 합성되어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한 것이 바로 우장춘 박사의 업적입니다.
진화의 시작에는 창조가 숨어 있습니다. 진화론이 창조와 대치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진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미리 마음의 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창조가 있고 나서 긴 세월 속에서 지구는 몇 차례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마다 창조와 진화는 혼란스럽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평온한 시절에는 차분한 진화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인간들로 인해 많은 종들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진화는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을 것입니다.
진화의 시작에는 창조가 숨어 있다는 말을 이해하기 위해 다시 다윈의 진화론을 들추어 보았습니다. 결국은 도태라는 단어로 귀결되더군요.
답글삭제이렇게 진화론이 지배적일 때 우장춘 박사는 '종의 합성'이론으로 '유채'와 '갓'이라는 새로운 종을 만들어 냈더군요?
진화의 시작에 창조가 숨어있다는 말을 아주 조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장춘 박사를 그의 아버지 우범선을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민비시해 사건에 가담하고 일본으로 도망간 우범선과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한국 농업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치겠다는 심정으로 영구귀국하여 속죄하는 심정으로 죽을 때까지 한국을 떠나지 않았던 우장춘 박사를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창조론와 진화론는 모순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창조는 과학과도 공존할 수 있는 논리적 이론이다.
답글삭제신의 섭리와 과학은 서로 다른 영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조론이 아닌 창조과학은 비과학적 사실을 창조론에 연결하면서 사이비 과학으로 전락했다.
과학적 사실로 인정되려면 동료전문가의 검증이 필수적이다.
창조과학은 비전문가 과학자들의 주장이다. 해당분야 전문가의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이론은 폐기되어야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