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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서 목회이야기 240519

 


가정의 달입니다. 야호! 야구 시즌이기도 합니다^^

저는 야구 여러 팀 중 기아의 팬입니다.

기아 덕분에 울고 웃으며 보냈던 많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일희일비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었고요.

 

지금이야말로 호시절입니다. 왜냐하면, 가을 야구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물론 야구의 특성상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지만요.

 

저의 첫 야구의 기억은 아버지와의 추억과 맞닿아 있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유일하게 즐겨보시던 스포츠 경기가 바로 야구였습니다.

저에게 야구는 세상 지루하고, 머리 아픈 스포츠가 따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9회까지나 하고...룰은 왜이리도 어려운지요)

 

하지만 무엇을 하든 누구와 함께하는가에 따라서 느낌은 아주 다르지요.

저의 두 번째 기억은 이모부가 데려가 주신 무등 경기장에서의 기억이었습니다.

 

응원하는 모습, 가족끼리 함께 맛있는 것을 나누어 먹는 모습 등등 그날의 야구장의 분위기는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그 덕분에 야구도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결과입니다^^

 

우리의 삶도 야구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 그저 9회 말 2아웃 상황까지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저 또한 그렇고요.

 

하지만 모든 상황 가운데 무언가를 배우고 얻어 가겠죠. 그렇게 우리는 성장하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일희일비하지 않고,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며 사랑하기를 소망합니다.

 

덧붙여. 그래서 마음을 전합니다. 광주다일교회 교사분들 수고에 늘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김지훈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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