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림샘(55+) 요한나무
이건무 집사
저는 1965년 7월, 전남 함평군 수호리라는 한적한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시골 교회의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처음으로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광주 숭의중학교로 전학을 왔는데, 1학년 때 교목 선생님이 운영하신 성경 교과 시간에 주기도문 암송과 찬송가를 시험 보았습니다. 그리고 유년 시절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찬송가 478장 ‘참 아름다워라’를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 시절에는 UBF라는 선교회에서 1년 정도 신앙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돌이켜보면 주님께서 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오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 후, 저희 가족은 작은 개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고, 이후로는 10년 넘게 다일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제 직업을 좋아합니다. 어릴 적 장난감이 없던 시골에서 손으로 뭔가를 만들어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지금도 손으로 무언가를 구현해내는 일이 저에게는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하나님께 감사할 일이지요. 제 삶을 돌아보면, 성공보다는 그저 살아남기 위해 본능적으로 치열하게 도전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지난 3~4년 동안은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큰 변화로 인해 몸과 마음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지요. 한근태 저자의 ‘몸이 먼저다’라는 책에서 ‘가장 중요한 운동과 독서가 후 순위로 밀리지만 바쁠수록, 잘 나갈수록 몸이 먼저다.’는 지적이 저에게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몸이 곧 당신이다. 건강한 신앙생활도 결국 몸이라는 집 안에서 지킬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는 하루 일과로 새벽에 눈을 뜨면 기도명상, 운동, 30분 이상 배우기, 잠들기 전 짧은 감사일기 3가지 쓰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지 덕분에 최근 수요예배에서 주기도문 강해를 들었는데, 저에게는 신선한 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주일 사도행전 설교를 통해 복음의 확산과 교회의 성장을 배우면서 큰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앞으로도 제 삶과 신앙의 여정을 다짐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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