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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서 목회이야기 241222

 

성탄절을 기다리면서.....

 

성탄절, 예수님께서 오심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성탄절이라고 하면 설레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렇게 성탄절의 설레임을 누리게 두지 않습니다. 특히 올해는 정치적인 혼돈함으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주신 즐거움, 기쁨 그리고 평화를 누리는 충분한 시간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는 2천년전에도 동일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실 때에 헤롯 대왕은 명을 내려서 2세 이하의 모든 아이를 다 죽였습니다. 예수님은 이집트로 도망가셔서 생명을 건지실 수 있었습니다. 또한 2012년에 미국에서는 성탄절을 열 하루 앞두고 애덤 랜자가 샌디훅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무고한 아이들에게 총을 난사해서 어린이 20명과 교장을 포함한 교직원 6명 범인과 그의 모친까지 28명이 살해당한 날이었습니다. 샌디훅이라는 지역은 10년간 살인사건이 1건 밖에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조용하고 평화로운 지역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사건은 그 지역에 살던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또한 오늘날에도 아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독 예수님의 오심을 더욱 묵상하는 주간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이 땅에 가져오신 희망, 기쁨, 평화 그리고 사랑이 우리의 사는 현실에 이뤄지기를 간절히 원해봅니다. 세상이 만들어내는 죽음의 문화 안에서 생명의 문화를 꽃피는 성탄절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성탄절을 기다리면서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홍창용 목사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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