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 오직 예수
옹달샘(30+) 샘옆나무
샬롬 찬양대(알토) 서아름 집사
중고등부 시절부터 마커스와 어노인팅 팀의 찬양을 들으며, 언젠가 저도 찬양팀이나 성가대에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릴 날을 꿈꾸곤 했습니다.
찬양을 들으면 저도 모르게 가슴이 벅차오르고, 눈시울이 뜨거워질 때가 많았습니다. 예배 중 성가대의 찬양을 듣다가 혼자 앉아 울었던 적도 있었고, 찬양을 들으며 밤새 베개를 적신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평일 저녁 찬양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찾아, 시작부터 끝까지 눈물로 찬양을 올려드리기도 했지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저에게 찬양은 그저 노래가 아닙니다.
모태신앙으로 교역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저는 늘 신앙이 단단한 사람도, 기도를 열심히 하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찬양을 부를 때만큼은 누구보다도 가슴이 뜨거워지고, 제 안에 불이 타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 마음 하나로 성가대에 들어간 지도 어느덧 1년이 채 안 되었습니다. 부족한 목소리, 불안정한 음정 속에서도 한 음 한 음 정성껏 부르며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고,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합니다.
다정하신 대장님, 풍채만큼이나 유머 감각이 뛰어나신 지휘자님, 다시 피아노를 치고 싶게 만드는 반주자님, 아름다운 선율로 찬양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바이올린 연주자님들, 그리고 각자의 목소리라는 악기로 찬양을 올려드리는 성가대원들.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매주 아름다운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누군가의 찬양을 들으며 은혜받던 제가, 이제는 성가대의 찬양을 통해 또 다른 누군가가 은혜받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는 연습에 연습을 더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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