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3 교육부서 뉴스레터 목회이야기
종려주일 그리고 고난주간
주님의 십자가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사순절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제 곧 사순절 마지막 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주는 주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 날을 기념하는 종려주일과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고난주간이 있습니다.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재의 수요일과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성 금요일 만큼 종려주일과 고난주간도 사순절 기간 중 기념하여 기억하는 절기 중 하나입니다.
385년경에 기록된 문헌을 보면, 종려주일 때 동로마 교회는 축하의 의미로 종려 행렬을 나섰고, 서로마 교회는 애도의 시간으로 보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세시대 때에는 예배를 드린 후 가까운 옆 교회까지 걸어가는 관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종려주일은 우리의 왕으로 오신 주님을 통해 기뻐하고 환영하는 절기입니다. 그리고 곧 고난을 당하실 주님을 묵상하는 절기입니다.
종려주일이 지나면 시작되는 고난주간, 이 기간이 되면 더욱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고 싶은 마음의 의지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과 함께한 마지막 7일”에서 요일별로 주님의 행적을 나누었는데, 하루하루 묵상을 하는데 좋을 것 같아 나누어 봅니다.
주일 : 예루살렘 입성(막 11:6~10)
월요일 : 성전을 깨끗이 하시다(막 11:15~17)
화요일 : 과부여인의 헌금(막 12:41~44)
수요일 : 향유옥합(막 14:3~8)
목요일 : 최후의 만찬(눅 22:14~20)
금요일 : 십자가(막 15:16~27)
토요일 : 암흑(막 15:42~47)
이번 주는 주님의 마지막 7일입니다. 이번 한 주간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시고 고난을 당하신 주님의 행적을 따라 묵상하며 보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서인범 전도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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