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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이야기 20210822 지난 날의 추억 속에서

 목회 이야기 20210822

 

이번 주 목회 이야기는 지난 주간에 CBS 기독교 방송에서 녹화 한 행복 다이어리의 내용 입니다. 유투브 영상과 함께 보세요, 배경은 우리 북카페 물댄동산 이랍니다.

 

지난 날의 추억 속에서

주님의 평화를 전합니다. 샬롬

우연히 책을 읽다가 '수 우 미 양 가'에 대한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 그 의미를 잘 몰랐는데 그 글을 읽으면서 아하 이런 의미가 있었구나 새롭게 알게 되었죠.

'()' '빼어날 수' 자로 '우수하다'는 뜻이요

'()' 우등생 할 때의 우 자로, '넉넉하다'는 말이랍니다.

우수한 학생이다 할 때 우와 수가 많은 학생이란 말이겠지요.

그리고 '()' 아시다시피, '아름다울 미'를 써서 '좋다, 아름답다' , 우와 마찬가지로 역시 잘했다는 의미입니다.

'()' '양호하다'의 양으로 역시 '좋다, 어질다'    말 그대로 '괜찮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수우미양가의 가만 남았는데

놀랍게도 '()''가능하다'고 할 때의 ''가하다’ '옳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감동했습니다.

우리 옛 선생님들의 성적표 작성법에서 그 누구도 포기하지 않고

좋은 길로 이끌어주시는 아름다운 사랑과 마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 사랑 교육의 터에 새겨진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이 마음은 꼭 우리 예수님의 마음을 닮았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사랑

"우리를 사랑 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사랑이 떠오릅니다.

십자가가 그 증거죠.

거기엔 '포기', '절망'이 아닌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 주시면서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셨던

사랑과 은혜의 감격만 있을 뿐입니다.

요즘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점점 각박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인색해지고, 야박해지고, 점점 거칠게 변해가는 모습에 마음 한 켠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이를 낳는 것이 걱정되고, 생명이 위태롭고, 자존감은 낮아지고, 꿈은 너무 일찍 좌절되고, 빈약한 영혼, 빈곤한 마음에 온전한 삶의 행복은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더 큰 사랑, 더 넓은 사랑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마음 품고 예수님이 보여주신 남다른 사랑의 방식으로 우리의 삶의 자리를 사랑으로 채워가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겨봅니다.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여러분의 삶에 주님의 평강 임하시길 빕니다. 샬롬

댓글

  1. 가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가능성이야말로 인류발전의 원동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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