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일상들…
1)
서울 다녀 왔습니다.
우리 교회가 ‘녹색
교회’로 선정되어 수상을 하게 되어서 입니다.
의미 있는 상을 다시 한번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고
가슴도 벅찹니다.
3년 전 기윤실(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선정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좋은 교회상’을 받고 으쓱하고 뿌듯했는데… 이번에는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 세계를
존중하고 자연 환경에 관심을 갖고 목회 하는 교회에게 주는 상을 받게 된 것입니다.
저의 마음에는 ‘상’이라는 보다는 좋은 길을 잘 가고 있다는 인정과 격려로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상을 받기에는 부족한 것이 참 많습니다. 해야할 일도 더 있고요.
그래서 이번 녹색교회 선정은 지금까지 한 일에 대한 결과의
인정이라기 보다는 지금 가고 있는 그 길을 끝까지 꾸준하게 걸어가시라는 격려와 응원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런 마음이 맞을 것입니다.
모임이 있던 용산구 청파교회로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서울에 있는 우리 교회 청년들입니다. 서현이 수빈이 현진이… 너무 기분 좋아 카카오페이로 저녁 값 쐈습니다. 맛있게 먹었다고 인증샷까지 보내왔네요.
내려오는 내내 여러가지 일로 마음이 참 좋고 훈훈 했습니다.
2)
이제야 긴장이 조금 풀립니다.
광고가 나간 한 달 전부터 생각도 많고 고민도 되었습니다.
주일 설교와 수요 ZOOM
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성경 이야기 이지만 여전히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주제인
‘성과 결혼’에 대한 나눔은 쉽지 않습니다. 주일 설교 ‘까마귀….’ 의
제목으로 나눈 성에 대한 설교는 수위는 낮았지만 이와 같은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여간 조심스러웠습니다.
강단에서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 이면서 가장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내용의 설교가 ‘돈과 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만큼 현실 밀접한 부분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다른 환경과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이고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나누고 싶지만
교우들의 마음을 다 알기 어려워 필요한 부분을 적절하게 나누려고 애썼습니다.
수요일 ZOOM 은
더욱 그러했습니다.
대면하여 나누는 시간도 아니고 온라인의 한계가 적절하지
않은 오해나 논쟁이 될 수 있어 담백하게 그리고 꼭 필요한 내용을 준비하였습니다.
결론은 우리의 행복한 가정 입니다.
특히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의 진정한 가정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였죠.
“주님, 다일교회 모든 가정과 가족들에게 하늘 행복 누리며
기쁨으로 살게 하옵소서.
어긋난 관계, 엇갈린
마음들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시고 믿음의 가정 가정 마다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열매들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아멘”
3)
이 이야기는 꼭 하고 싶은 이야기 입니다.
“이번 주일 수피아에서 뵙겠습니다 ^ ^”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오지 못한 분들 용기를 내십시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다일 교회의 지체들입니다.
함께 모여 예배하고 서로 서로 안부를 물으며 한 가족의
즐거움을 나누기 바랍니다.
주일 10시
입니다.
오셔서 저와 함께 인사도 나누고 멋진 사진도 함께 찍어요.
감사와 기대가 있는 날에
김의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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