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이야기 20230212
기대
Back To School
4년만입니다.
개학을 앞두고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부모와 아이들과 함께 새벽에 나와 예배 드리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는 일!
우리 교회에 부임 하고 처음 맞이하는 봄부터 시작한 소중한
시간입니다.
새벽 이른 시간, 반쯤
감긴 눈으로 온 아이들에게 짧고 강렬한 복음의 말씀 전하고 앞으로 초청해서 한 아이 한 아이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주는 일은 목사의 기쁨이요, 영적인 은혜 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아이에게 크신 은혜를 베푸셔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자녀로 자라게 하옵소서”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감동입니다.
부모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쁨이요 감격이었습니다.
아이들을 품에 안고 하나님께 빕니다.
“우리 아이에게 주님의 사랑을 베푸셔서 건강하게 하시고 맑고 밝은 마음 지니고 학교 생활 잘 하게 해주시고
좋은 선생님, 좋은 친구 만나 한 해를 즐겁고 유익하게 보내게 해주세요”
한 해도 빠짐없이 해온 아름다운 백 투 스쿨이 지난 코로나로
3년간 멈췄습니다.
한 해는 줌으로 해보기도 했지만…
아쉬움만 가득했습니다.
이제 다시 한번 시작합니다.
세상은 B.T.S 방탄소년단에
열광하지만
우리는 Back To
School 에 감사하려 합니다.
봄~
입춘이 지나니 잔뜩 뾰쪽했던 겨울이 수그러집니다.
자연의 섭리요, 자연
만물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습입니다.
하얀 눈을 뚫고 노란 복수초가 피어 오르고 꽁꽁 언 나무에서
초록 빛이 슬며시 얼굴을 내밉니다.
새 봄 소식 입니다.
‘꽃 한송이 핀다고 봄이랴 다함께 피어야 봄이지’
홍순관 집사님의 노래 가사도 맞는 말이지만, 겨울 한복판에서 만나는 초록 봄 소식은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합니다.
예배 시간에 정말 오랫만에 뵙는 분들이 있어서 고맙고
즐겁습니다.
지난 주일, 강단에
오르니 저 뒷자리에 앉아 있는 집사님 가정이 눈에 들어옵니다.
3년만에 오셨습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바꿔 타고 예배 시간에 오셨습니다.
봄 입니다.
언 땅 뚫고 삐죽 고개를 내민 새싹 같은 기쁨의 봄 소식입니다.
이런 봄들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다함께 봄을 맞아 하나님이 하신 놀라운 일을 찬양하면
좋겠습니다.
봄을 맞아 새가족들이 등록을 하셨습니다.
고맙고 기뻤습니다.
한 가정 한 가정 소중한 분들이 우리 신앙 공동체의 가족이
되어 함께 길을 가겠다 결심하신 것입니다.
‘함께 가는 길이 힘이 됩니다’
‘하늘 숨’ 책 속 표지에 글을 써드리며 기도합니다.
봄 입니다.
영혼의 봄이며 우리 다일 신앙 공동체의 봄 입니다.
이런 기쁨과 아름다운 봄 소식이 이 봄에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봄이 좋은
김의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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