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이야기 20230611
생각들
생각 하나
“저마다 좋은 교회를 찾는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좋은 교인이 되려고 하지 않는다.
건강한 교회를 찾으나,
본인은 건강한 신앙생활에 힘쓰지 않는다.
사랑이 넘치는 교회, 예배가
충만하고 기도가 충만한 교회, 성령 충만한 교회를 찾으나, 정작
자신은 사랑을 베풀지도 않고, 예배도 소홀히 여기고, 기도하는
자리에 오지도 않고, 성령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없다.
그런 자세를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면 좋은 교회를 만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좋은 교회는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목회는 좋은 교회,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일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교회, 주님의 말씀으로 건강한 교회…
우리가 함께 애써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목사인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다시 본질로 돌아가 진심을 담아 성경을 읽고 그 안에서
길을 찾아본다.”
생각 둘
6월 신앙 세미나를 앞두고 그와 관련된 몇몇 책과 글들을 읽고 있습니다.
아, 정말
몰랐던 내용이 너무 많았습니다.
몰랐다기 보다 관심이 없었다 하는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저 막연하게 알고 있던 AI 인공지능이 이렇게 우리 삶 깊이 살고 있는지도 실감하지 못했고 알아가는 길에 섬찟 두려움마저 갖게 합니다.
이번 주제가 종교의 미래 속에서 인공지능이 갖고 있는
가공할 파괴력과 그를 대하는 우리 인간의 자세,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이와 같은 변화 속에 살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될 텐데 정말 기대가 됩니다.
우리가 막아낼 수 없는 광풍과 같은 물결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나에 대한 답 줄기는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 셋
감사와 칭찬받았습니다.
지난 주일 오후에 우리 청년들이 좋고 복된 일을 했습니다.
저출산 상황에서 문을 닫게 된 몬테소리 유치원, 그 아쉬움과 낙심 속에 있던 원장님(**교회 권사님)선한 일을 계획하셨습니다. 바꾼지 얼마 안되는 기자재를 어려운 나라에
보내면 좋겠다 싶어 우리 교회가 함께 하고 있는 한아봉사회를 통해 미얀마로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다만 어려운 것은 이 물품들(책상, 의자, 교구들, 장난감 등)을 인천 부두로 보내서 배편으로 미얀마까지 가야 하는데
광주에서 물품 포장하고 트럭에 실어준 사람들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 일을 앞두고 한아봉사회 안목사님이
저에게 전화를 해서 도움을 청했고 저는 늘 든든한 청년부에게 이런 상황을 알렸습니다.
청년들의 답변은 ‘물론입니다. 좋은 일인데요 저희가 함께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 저 멀리 북구까지 가서 2시부터 6시까지 온 힘을 다해 50박스의
물품을 정리했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이렇게 의미 있고 좋은 일에 자신들도 보태고 싶다고 선교헌금
100만원까지 했다 합니다.
안목사님의 전화…
“목사님 행복하시겠어요. 이렇게 좋은 청년들이 교회에 있어서요.
정말 순전한 마음으로 봉사해주었고 봉사를 얼마나
재미있게 하는지 저도 함께 신났답니다.
그리고 선교후원금까지 줄 것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감동이었습니다.”
그 말에 제가 그랬죠.
“우리 교회 청년들이 쫌… 멋지다고. 나도 늘 감동 받는 답니다. 우리 청년들 맛있는 저녁 사주세요.”
세번째 생각은 ‘감동은
조금 더 나은 생각과 행동을 통해 온다’ 입니다.
선한 일은 흉내만 내도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 다해 그 일을 했다면 이는 충분히 복이 되는
일이요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벅찬 감동을 주는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은 선한 영향력이 되어서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하겠지요.
하나님 나라는 이와 같이 우리 곁에 옵니다.
감사, 감사, 감사
김의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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