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이야기 20231126
하늘 빛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에…
대림절, 한 해를 주님과 함께 맞이하는 계절에…
오랜만에 특별한 주제가 있는 새벽예배를 준비합니다.
물론 일상의 하루 하루가 특별한 날이기에 ‘특별’이라는 말을 붙여서 하는 행사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별이라는 말이
너무 많아진 이 때에 잘 생각해보면 모든 일상이 특별합니다.
늘 드리는 주일 예배가 특별하고,
늘 드리는 새벽 기도 모임이 특별하고,
늘 함께 만나고 교제를 나누는 믿음의 벗인 교우들이 특별합니다.
그래도 이번 겨울 대림절은 ‘특별히’
잘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아직 여진이 남아 있는 것 같은 코로나의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내는 기회가 되면 좋겠고, 분주한 마음 조바심이 나서 설겅대는 마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함께 우리 안에 잘 가라앉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일 읽은 성서일과에 맞춰 준비할까 생각하다가 요즘 깊이 꽂혀 있는 ‘빛’ ‘하늘빛’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화려하고 강한 조명에 익숙한 우리에게 잔잔하지만 따듯하고 늘 변함없는 하늘빛과 같은 하나님을 맞이하고 싶은 마음에서
전체 주제를 삼았습니다.
성경에서 ‘빛’을 찾아보다
‘아! 성경에서 빛을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창조의 빛으로 시작해서 계시록의 하나님의 영광의 빛까지 모든 것이 빛으로 시작해서 빛으로 맺습니다.
대림절 3주 동안 이어지는 ‘하늘
빛 새벽 기도’는 온라인으로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모여 드리는 기도로 준비하다가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분이 참여하면 좋겠다 여겨 On-Line ZOOM 으로 정했습니다. 물론 교회 유투브(YOUTUBE) 채널로도 함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친환경^^ 새벽예배 입니다. 탄소금식에도 도움이 되겠죠.
또 한가지는 몸이 약해서, 거리가 멀어서, 차편이 어려워서, 어린 자녀 때문에… 평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어려웠던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시간은 평소보다 30분 늦은 6시에
시작하고 10분전부터 예배실로 입장하여 찬양과 함께 기도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마치는 시간은 6시 30분
쯤 입니다.
하늘빛 새벽이 참 좋은 말씀과 기도의 시간이 되도록 몇가지 도움을 드리자면…
1)
대림절 초 준비: 개인이(혹은 가정) 초를 준비해보십시오.
-
새벽 예배를 시작하면서 ‘대림절 초’를 밝히게 됩니다.
2)
이어폰이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특별히 가족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3)
예배 환경을 마련하십시오. (조용한 곳, 성경과 필기도구 그리고 대림절 초)
4)
알람을 이용하십시오. 각 가정교회에서 목자들은
함께 참여하도록 권면하고 5시 45분쯤 알람으로 서로 준비하여
함께 참여하면 참 좋습니다.
5)
참, 줌으로 할 때 새벽에 얼굴을 보이는 것이
부담되는 분은 비디오 공유를 안하시면 됩니다.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하나님의
빛나는 얼굴을 뵙는 것이 더욱 좋으니까요.
무엇보다도 가장 필요한 준비는 ‘마음’ 입니다.
한 해의 끝 자락에 주님의 말씀과 함께 새로운 해를 준비하고 평소 내 마음에 담아둔 기도를 주님께 드리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는 마음입니다.
정성을 다해 참여하면 올해 맞이하는 성탄과 새해는 여러분의 삶과 신앙에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입니다.
다일교회 모든 교우들이…
말씀을 통해 누리는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의 빛으로 밝아지고 맑아지고 새로워지는 기쁨을 누리길 원합니다.
주님과 깊은 기도 사귐을 통해 내 안에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깨닫기를 바랍니다.
화려한 빛에서 보았던 세상이 아닌 하늘빛으로 조명된 세상을 만나고 인생의 길에 더욱 가치 있고 소중한 삶으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담긴 풍성한 보물을 저의 작은 나눔으로 다 전할 수 없겠지만 성령님 도우셔서 하나님의 감동이 우리
안에 가득 채워 주길 기도합니다.
12월 4일 월요일 새벽부터
시작합니다.
새벽에 하늘빛의 은총 가운데 여러분을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빛의 계절에
김의신 목사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