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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24의 게시물 표시

우리들의 이야기 20240901 (홍애진 청년)

주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홍애진 청년 글을 적다 보니 , 어릴 때 자전거를 알려주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 제 자전거 뒤를 잡고 있다가 “ 아빠가 잡고 있으니까 , 걱정하지 말고 계속 가 .” 하시며 손을 점점 놓으시고 , 제가 넘어지는지 보면서 뒤를 잽싸게 따라오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마치 제 삶에 함께하시는 따뜻한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처럼 느껴졌습니다 .   안녕하세요 . 다일교회 청년부 홍애진 청년 입니다 . 늘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이지만 , 저의 삶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저에게 찾아오셔서 진리를 알게 하시며 자유롭게 하셨고 , 지금도 계속해서 자유를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눠보겠습니다 .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 고후 4:7 -   저는 이 성경 구절을 좋아합니다 . 왜냐하면 이 말씀을 이해할 때 ‘ 질그릇 ’ 이라는 단어가 저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 저라는 질그릇 안에 예수그리스도의 생명과 사랑이라는 보배가 있어 큰 능력이 하나님께 있고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 저의 마음에 자유로움을 주었습니다 . 저는 제가 질그릇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 ( 아직도 그 과정 중에 있습니다 .) 학창 시절부터 복음을 알기까지 저는 제 자신을 매우 싫어했고 , 미워했습니다 . 주변 사람들로부터 공부 , 외모 , 능력 등으로 무시당하며 저의 의사가 존중받지 못하는 시간이 길었기 때문입니다 . 그런 시간 속에 하나님은 저에게 찾아오셨습니다 . 세상의 소리로 저의 내면이 가득 차서 숨이 막힐 때 , 하나님께 나아가면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 힘들 때 기도하면 하나님이 함께 울고 계신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 말씀과 찬양 , 예배 , 사람들을 통해 위로해 주셨습니다 . 또한 , 제 장점들을 하나씩 깨닫게 하시...

교육부서 목회이야기 240901

    지난 한 주간은 휴가로 쉼을 얻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 든든한 유아부와 유치부 선생님들이셔서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유치부 선생님들과 유아부 선생님들께 감사해요 ~^^).   귀한 시간을 얻었으니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까 생각하다가 , 사 놓았지만 읽지 않았던 책을 꺼냈습니다 . 이 책은 이찬수 목사님께서 쓰신 「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 라는 책으로 , “ 호세아서 ” 를 읽고 묵상하시면서 쓰신 책이었습니다 . 처음은 다소 무거운 주제였지만 , 하나님께서 지금 이 세상을 판단하실 때 나는 어떠한가 생각하며 나를 점검해 보게 되었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호세아를 부르시면서 음란한 여자인 고멜과 결혼하라고 명령하셨고 , 낳은 자녀들에게 이름을 이스르엘과 로루하마와 로암미라고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 자녀들의 이름은 의미와 뜻이 있습니다 . 이스르엘은 지명으로 예후가 쿠데타를 일으켜 아합 왕과 오므리 왕가를 학살한 장소입니다 . 그리고 로루하마는 “ 긍휼을 받지 못한 사람 ”, 로암미는 “ 백성이 아님 ” 이라는 뜻입니다 .   하나님께서 세 자녀에게 그 이름으로 지으신 것은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릴 심판의 메시지였습니다 . 심판하실 때 긍휼히 여기지 않을 것이고 내 백성으로 삼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   그러나 호세아 1 장 10 절에서 반전이 나타납니다 . “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되어서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을 것이며 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할 것이라 ”   책에서는 “ 그러나 ” 의 은혜를 붙들라고 합니다 . “ 여기에 나오는 ‘ 그러나 ’ 는 우리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대 반전의 그러나이다 . … 여기서의 그러나는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말한다 . ‘ 나는 저주 받은 여인입니다 . 나는 ...

우리들의 이야기 20240825 (성은숙 집사)

  안녕하세요 , 엘림샘( 55+)  야베스나무  성은숙 집사 입니다 . 저는 어린 시절 , 초등학교 때 동네 친구 어머님의 전도로 전남 보성군 득량면에 위치한 득량교회에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그곳은 제 신앙의 첫 씨앗이 뿌려진 곳이며 , 2020 년 5 월에 교회 설립 100 주년 기념 예배를 드린 , 여전히 주일마다 50 명가량의 성도들이 함께 식사를 나누며 예배를 드리는 공동체입니다 . 친정어머니께서도 이 교회에서 여전히 예배를 드리고 계십니다 .   중학교 시절까지 저는 주일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초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참석하며 신앙의 뿌리를 깊이 내려갔습니다 . 중등부 시절에는 선생님의 공과를 열심히 들었고 , 광주로 고등학교를 가게 될 친구들은 일요일에도 학교에 나가 자율학습을 하는 가운데서도 예배 시간이 되면 교회에 다녀오곤 했습니다 . 교회는 저에게 언제나 삶의 중심이었고 , 그 중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갔습니다 .   방학 때는 인근 교회에서 열리는 수련회에 참석했고 , 12 월에는 광주에서 내려오는 대학생 선배님들과 함께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새벽송도 다니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파했습니다 .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는 성가대와 초등부 교사로 봉사하며 신앙생활을 이어갔습니다 . 직장 생활 중 저는 인근 교회에서 중고등부 교사로 섬기던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 친정어머니는 순수한 믿음의 소유자로 공무원이면서도 신앙을 가진 사위를 찾기 어렵다며 바로 허락하셨고 , 친정아버지는 남편이 초급 공무원이라 처음엔 제가 고생할까 염려하셨지만 , 친정 부모님께 아들처럼 잘하고 동생들도 잘 챙기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는 ' 하나뿐인 사위 ' 라며 사랑해 주셨습니다 .   결혼 후 시댁 어르신들은 유교적 전통사상과 불교 신앙을 지니고 계셨고 , 저와 남편은 자연스럽게 시댁의 대소사에 참여하며 15 년간 교회를 떠나 있었습니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