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샘(66+) 우물가나무
오윤근 성도
저는 지금 시골에 살고 있는 촌부입니다. 시골 생활을 하며 가장 크게 우려되고 안타까운 점은 바로 환경파괴에 대한 무심함입니다. 단순히 무심한 것을 넘어, 환경을 쉽게 해치고도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일을 하면서 참을 먹을 때마다 나오는 각종 쓰레기들, 농사에 쓰이다 용도가 다한 폐농자재 등이 아무런 생각 없이 논밭 주변에 마구 버려지고, 심지어 소각이 금지된 것들까지 태우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집니다.
매년 몇 차례씩 뿌려대는 제초제로 인해 토양 오염은 더욱 심각해집니다. 제초제는 토양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농작물들이 제초제를 흡수하며 자라게 됩니다. 제초제에 비하면 수없이 살포되는 농약이 오히려 작은 문제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를 농민들만 탓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여기에서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려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얼마 전 남성 수련회에서 "신앙과 삶"이라는 주제를 다루었고, 지난 9월 1일에는 창조절 예배를 드렸기에 생태 문제에 대해 더 많은 문제의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입니다.
저는 주님에 대한 신앙이 깊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의 삶 속에 신앙이 녹아든 생활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은 텃밭을 일구어 여러 채소를 심으며,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고 친환경적, 유기농으로 재배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물론 제초제를 뿌리고 농약을 살포하며 농사짓는 것보다 몇 배는 더 힘들고 소득도 보잘것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을 지키려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게요!
답글삭제이곳 저곳 너무 눈에보이는 문제만으로도 우리의 힘으론 어찌할수없는것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요
더 관심갖고 작지만 나라도 환경 의 문제를 인식하고 ㅡ노력하는 실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