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생명샘 올리브나무 임채향 집사 입니다 . 이 글을 읽고 계신 형제자매님들께서는 교회에 첫발을 내디딘 날을 기억하시나요 ? 저에게도 그 순간이 있습니다 . 약 4 5 년 전 , 우연히 김순자 권사님을 알게 되었는 , 사실 이 만남도 주님의 계획이셨다고 믿습니다 . 어느 날 그녀와 함께 시내버스를 탔는데 , 제가 요금을 내려고 하자 그녀가 그 돈을 자신의 가방에 넣더니 10 원 정도 저렴한 토큰으로 교체해 요금을 대신 내주셨습니다 . 그 모습을 보고 속으로 ' 이 여자와 결혼해야겠다 ' 고 결심하게 되었죠 . 결혼을 마음먹고 나서 저는 그녀의 시골 부모님을 찾아가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 격식 있는 모습으로 마루에 넙죽 엎드려 " 따님을 주십시오 "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 장인어른은 그저 조용히 지켜보셨지만 , 장모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 우리 딸은 교회를 안 다니는 집에는 보낼 수 없는데 자네 동네는 교회 다니는 사람이 없다고 들었네 " 라며 걱정을 내비치셨습니다 . ( 알고 보니 함평군 순불면에 마을만 다른 곳 ) 또한 , “ 딸이 아직 어려서 더 가르칠 게 많으니 당장은 시집보내기 어렵다네 .” 하시더군요 . 저는 장모님께 " 장가들면 꼭 교회에 나가겠습니다 " 라고 약속드렸습니다 .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제가 가르치며 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그렇게 장모님의 허락을 받아 결혼이 성사되었고 , 지금까지 주님의 은혜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 저를 교회로 이끈 분이 바로 장모님이셨던 셈이지요 . 결혼 후 , 시댁의 전통대로 첫 제사 준비가 다가왔을 때 3 남 3 녀중 막내며느리였던 제 아내는 용기를 내어 아버님께 말씀드렸습니다 . “ 저는 제사 준비까지는 돕겠지만 , 제사에는 절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 향교와 깊은 연이 있으시던 ( 호까지 있으신 골수 유교 ) 집안의 어르신이셨지만 , 결국 저와 아내의 신앙을 이해해 주셨고 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