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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서 목회이야기 240428

 


(춘기) () 웃으며 키우기

 

지난 주일에 브릿지 미니스트리에서는 청소년 자녀를 어떻게 신앙으로 교육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장신대학교 기독교 교육학 교수이신 김성중 교수님을 모시고 강의를 듣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청소년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이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지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들었던 이야기를 한 가지 나누려고 합니다.
 
한 때 교육잡지에서 쏟아져 나오던 중2에 대한 연구가 많이 있었습니다. 2 아이들이 엄마에 대한 다양한 정의들이 나왔습니다. 교육 잡지에서는 이 말을 한 문장으로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옳은 말을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
 
청소년 아이들은 말의 내용이 옳으냐, 그르냐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떤 말의 형식을 가지고 전달할지가 중요합니다. 김성중 교수님은 강의 시간에 아이들에게 5가지의 소통 방식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첫째, 친절하게
둘째, 짧게
셋째, 다양하게
넷째, 재미있게
다섯째, 빠르게
 

5가지의 소통 방식은 청소년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방식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가 옳은 말, 그른 말을 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의 말이 어떤 옷을 입고 있느냐입니다. 우리의 말이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때에 아이들과의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 대화를 통해서 신앙의 교육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홍창용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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