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비 나무의 노래 – 정신의 광합성
대림절 ‘하늘 빛’ 아침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시편의 말씀과 잔잔한 찬양과 깊은 내면의 기도로 우리의 영혼의 빛을 밝히는 시간이지요.
새벽 좀 이른 시간, 예배를 준비하는 스튜디오에 가서 카메라와 PC의 전원을 키고, 여러 장비들을 세팅한 후 자리에 앉아 책을 폅니다. 담임목사님이 여러 번 추천하셨던 ‘가문비 나무의 노래’라는 책을 한 챕터씩 읽으려고 마음먹었기 때문이지요.
계속해서 나무에 대해 묵상하다가 빛에 관련된 구절이 나와 함께 묵상하면 좋겠다 싶어 소개합니다.
정신의 광합성
나무의 잎은 하나하나가 모두 ‘공장’입니다.
그 공장에서 보이지 않는 빛이 생명 에너지로 바뀝니다. 이것이 광합성이지요.
대기 중에 보이지 않게 존재하던 탄소가 광합성을 통해 비로소 눈에 보이는 물질이 됩니다.
이렇게 빛은 삶 속에 스며들고 생명이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빛을 비출 때 우리 안에서도 정신의 광합성이 일어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빛이 우리 안에서 구체적인 삶으로 변하는 거룩한 과정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억지로 빛을 비추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우리의 뜻을 존중합니다.
받아들일 마음이 있는지 묻고 우리 내면의 대답에 귀 기울입니다.
우리가 어둠 속에서 마음을 닫고 있으면 억지로 강요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받아들이고자 마음을 여는 사람은 나뭇잎을 펼치고 빛을 향해 나아가는 나무처럼 생명을 펼치게 됩니다....
예레미야 29장 13절은 말씀합니다.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구하고 찾는 마음에 하나님이 오신다는 뜻입니다. 구하고, 묻고, 연구하고, 기도하기..
대림절 빛으로 오신.. 또 빛으로 오실 주님을 간절히 구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정요셉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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