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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의 게시물 표시

우리들의 이야기 20241229 (위길복 성도)

  2024 년 , 되돌아가는 길 옹달샘 (30+) 생명나무 위길복 성도   안녕하세요 . 옹달샘 (30+) 생명나무 위길복 성도입니다 . 저는 사랑하는 아내 황수희 성도와 , 갈수록 미모에 물이 오르는 첫째 아들 한울이 , 그리고 그저 귀엽고 사랑스러운 둘째 아들 다울이와 함께 사부작사부작 살아가고 있습니다 . 어느덧 2024 년의 마지막을 바라보며 , 올해 마지막 우리들의 이야기에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   자연스럽게 올 한 해를 되돌아봅니다 . 돌이켜보니 2024 년은 저에게 ‘ 되돌아가는 길 ’ 이었습니다 . 작년 , 장흥에 계시는 부모님 두 분 모두 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 이틀 간격으로 아버지와 어머니가 연달아 암 진단을 받으니 정신을 차리기가 여간 쉽지 않았습니다 . 간신히 버티며 2023 년을 겨우 보내고 맞이한 2024 년 초 , 어머니의 간암 재발 소식을 듣고 제 영혼이 무너지는 듯한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   정말 불안했습니다 . 부모님의 삶의 시계는 남들보다 다소 느리게 흘러갑니다 . 의사소통이나 의사결정 방식에서 세상의 평범한 기준에 비해 조금 더딥니다 . 저는 그 느린 속도를 맞추며 암 치료 과정을 도왔지만 , 간암 재발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제 도움이 부족해 재발한 것이 아닐까 하는 죄책감과 , 부모님의 생존에 대한 불안이 걷잡을 수 없었습니다 . 결국 저는 대학원을 휴학하며 진로를 멈추고 당장 돈을 벌며 부모님의 보호자로 살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   그 불안한 상황 속에서 아내 또한 큰 어려움을 겪었고 , 우리는 그 과정을 이겨내기 위해 말씀을 붙들고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 저는 늘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길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처럼 , 제 인생도 계획한 대로 나아가길 바랐습니다 . 하지만 현실은 제가 기대했던 것과 달랐습니다 . 거침없이 나아가야 할 것 같던 제 인생은 갈수록 ‘ 되돌아가는 길 ’ 이 되었고 , 울퉁불퉁하고 꼬불꼬불한 ...

교육부서 목회이야기 241229

 2024년 청소년부 우리들의 이야기 2014년 1월 큰딸 여원이 손을 잡고 다일중등부 로그인에 가면서, 지금도 감사한 권사님 선생님들을 만나고, 조금은 불안했던 아빠 마음에 중등부에 눌러 앉은게 벌써 10년이라는 세월로 이제 오래된 선생님으로 등급이 매겨지면서, 몇년전 코로나로 인해 중등부와 고등부가 합쳐지면서, 심지어 두 부서를 아우르는 부장집사가 되어버린 한태호 안수집사가 우리 다일교회 청소년부를 소개합니다. 청소년부는 곧 초등학교 최고 언니 오빠들인 6학년들이 다시 가장 어린 동생으로 시작하면서 6년간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작은 손들이 어느순간 악수 할 만한 손으로 자란것에 놀랄쯤에는 선생님들의 곁을 떠나는 다양성 체류지가 되어 있습니다. 튼튼한 기둥으로는 동글동글한 자갈돌 같은 홍창용 목사님과 댕글댕글하고 방글방글한 청년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아! 통실통실한 선생님도 계십니다. 모두 든든하고 감사한 선생님들입니다. 교회 어른들께서 맛난걸 많이 사주시고 격려 해주셔도 아깝지 않은 선생님들이십니다(이건 권면입니다.^_^). 그리고 살림을 맡아 주시는 저의 soul mate 최선숙 집사님도 계십니다. 왜나면 우리 둘이서 스스로 아싸를 하기로 약속해서 꼭 필요한 서로가 되었답니다. 중학교1학년부터 고등학교3학년까지 아이들의 마음에는 큰 파동이 여러번 오게됩니다. 매우 중요한 기간입니다. 이때 어떤 상황들에 맞딱드리냐에 따라 인생에 큰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아이들의 마음을 살피고 위로하는 청소년부가 될 수 있도록 실제적인 TOOL이 하나 장착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일 교우들의 뜨거운 사랑의 기도라는 TOOL이 득템될때 청소년부의 미래는 더욱 밝겠습니다. 믿어도 되는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여러 교우들께서도 함께 꿈꿔주시길 권면합니다. 청소년부 부장 한태호 집사 올림

교육부서 목회이야기 241222

  성탄절을 기다리면서 .....   성탄절 , 예수님께서 오심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 성탄절이라고 하면 설레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렇게 성탄절의 설레임을 누리게 두지 않습니다 . 특히 올해는 정치적인 혼돈함으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주신 즐거움 , 기쁨 그리고 평화를 누리는 충분한 시간이 없는거 같습니다 .   그런데 이는 2 천년전에도 동일했습니다 .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실 때에 헤롯 대왕은 명을 내려서 2 세 이하의 모든 아이를 다 죽였습니다 . 예수님은 이집트로 도망가셔서 생명을 건지실 수 있었습니다 . 또한 2012 년에 미국에서는 성탄절을 열 하루 앞두고 애덤 랜자가 샌디훅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무고한 아이들에게 총을 난사해서 어린이 20 명과 교장을 포함한 교직원 6 명 범인과 그의 모친까지 28 명이 살해당한 날이었습니다 . 샌디훅이라는 지역은 10 년간 살인사건이 1 건 밖에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조용하고 평화로운 지역이었습니다 . 그렇기에 이 사건은 그 지역에 살던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 또한 오늘날에도 아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유독 예수님의 오심을 더욱 묵상하는 주간입니다 . 이제 예수님께서 이 땅에 가져오신 희망 , 기쁨 , 평화 그리고 사랑이 우리의 사는 현실에 이뤄지기를 간절히 원해봅니다 . 세상이 만들어내는 죽음의 문화 안에서 생명의 문화를 꽃피는 성탄절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성탄절을 기다리면서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홍창용 목사가 드림

우리들의 이야기 20241222 (박성용 집사)

  원더카페 , 치열했던 22 주간의 기록 옹달샘(30+) 로뎀나무 박성용 집사(원더카페) 우리 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모자이크 미니스트리의 간략한 설명만 들으려고 해도 한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지요 . 하지만 그 중에서 오늘은 제가 가장 가까이서 기획하고 진행하며 몸소 체험한 원더카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   원더카페는 우리 교회에서 수년을 이어온 자랑스러운 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 ‘ 서로 돕고 함께 자라는 어린이 문화 놀이터 ’ 를 목표로 , 올해는 상반기 12 주 , 하반기 10 주에 걸쳐 총 22 번의 토요일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성장하는 귀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 특히 올해는 새로운 선생님들이 많이 참여하셨고 , 그간 애써주셨던 선생님들과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면서 새로운 활력을 더했습니다 . 저 역시 그 ‘ 새 얼굴 ’ 중 한 명으로 참여하게 되었지요 .   현재 부장으로 섬겨주시는 김경희 권사님께서 저에게 프로그램 진행의 총괄을 맡아달라고 하셨을 때 , 회사에서 습관적으로 하는 리액션 “ 넵 !” 을 힘차게 외치고 나서 아차 ! 싶었습니다만 그때는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후 였습니다 . 저만큼이나 어색했던 선생님들과 함께 첫 회의를 시작하면서 , 과연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우려스러웠습니다 . 하지만 교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선생님들의 열정 덕분에 우려는 기우로 바뀌었습니다 . 그 응원에 장단을 맞추듯 아이디어가 봇물처럼 쏟아졌고 , 칭찬에 춤추는 고래처럼 즐겁게 준비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 그래서 우리는 춤을 추듯 새로운 학기를 준비했습니다 . 두둠칫 , 두둠칫 .   물론 실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려니 걱정거리도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 어떤 수업이 아이들에게 재미있으면서도 교육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지 , 교회 밖 아이들이 교회 프로그램을 낯설어하지는 않을지 , 점심은 무엇을 준비하고 간식과...

교육부서 목회이야기 241215

  저는 제 마음과 신앙을 돌아볼 때 , 다시 읽게 되는 책이 있습니다 . ‘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 이라는 책입니다 .   이 책은 우리 마음의 모든 영역을 점검하며 그분의 소유로 이전함으로 누리는 기쁨과 행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내 마음에 그리스도를 위한 거처를 만들어 기꺼이 모셔 들이며 그분을 섬기고 거기서 그분과 즐거워하고 그분을 아는 것보다 더 큰 특권을 생각하기가 힘듭니다 .   “ 자 , 여기 제 존재의 모든 소유가 있습니다 . 이제 당신이 집을 운영하여 주십시오 . 저는 단지 심부름꾼과 친구로서 당신 곁에 있겠습니다 .”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과 뜻을 말씀을 통해 알아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 앞에 맡기는 일이 많아질 것입니다 .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 하나님의 뜻을 구하여야 맡겨지게 되지요 .   더욱더 , 주님의 도우심과 주님이 주시는 지혜가 필요한 요즘입니다 .   겸손히 주님께 우리의 삶을 내어드리며 , 주님이 주되심을 인정하며 그분의 도우심으로 ... 그분의 뜻하심이 우리의 삶에 드러나도록 살아내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     그분의 풍성한 영광으로 그분의 성령을 시켜 여러분의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해주시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마음속에 머물러 계시게 해주시기를 빕니다 . 에베소서 3 : 16-17       김지훈 목사 드림

우리들의 이야기 20241215 (윤정호 성도)

안녕하세요 . 옹달샘(30+) 생명나무 윤정호 성도 입니다 .   다일교회에 출석한 지 5 년이 넘어가지만 , 저를 아는 분도 , 제가 아는 분도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다 보니 주일 근무로 빠질 때도 많고 , 평일 시간도 일정하지 않아 교회에서 어떤 사역을 맡겠다는 말을 쉽게 꺼내기 어려웠습니다 . 요즘은 저보다 저희 아이들을 먼저 알아봐 주시고 예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 그래서인지 ‘ 담이 , 온이 아빠 ’, 또는 ‘ 이름은 모르지만 귀여운 아이들의 아빠 ’ 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런 관심이 감사하면서도 , 원래 눈에 띄고 싶어 하지 않는 성격인지라 오히려 아이들 뒤로 숨게 되곤 합니다 .   저는 여수의 한 농촌에서 5 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습니다 . 어린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하루 종일 신나게 뛰어놀다가 해질녘 집에 돌아와 현관 앞에 늘어선 신발 개수를 세던 일입니다 . 할머니의 하얀 고무신 , 부모님의 흙 묻은 장화 , 5 남매의 때 탄 운동화까지 . 모두 모여야 가족이었기 때문입니다 . 어려서부터 다양한 세대와 가치관 ,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 때론 다투고 상처를 주기도 했지만 , 그 안에서 배려와 양보 , 갈등이 있을 때는 대화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 “ 함께 사는 것 ” 이것이 가족이 제게 가르쳐 준 첫 번째 배움이었습니다 .   돌아보면 그 다채롭던 상황들과 그곳에서 함께했던 시간들이 , 옹기종기 함께 살았던 그 곳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 깊은 뿌리 ’ 가 된 것 같습니다 . 저 역시 제 아이들에게 그런 삶을 지탱할 수 있는 뿌리 깊은 기억과 경험을 남겨 주고 싶습니다 . 하지만 막상 아이를 키우다 보면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님을 실감합니다 . 만 1 세와 3 세 , 두 아이를 키우며 가족의 의미 , 남편으로서의 역할 , 부모로서의 가르침 , 아빠라는 존재에 대해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 명쾌하...